비건에게 흔히 하는 질문 중 하나, “동물성 단백질도 먹어줘야지”
단백질은 무엇인가?
‘동물성 단백질이란 무엇일까?’를 다루기에 앞서 단백질이 무엇인지 이야기해야 한다. 단백질은 아미노산들이 결합된 형태다. 아미노산은 22종류(현재까지 밝혀진 것에 의하면)가 있다. 그 22개의 아미노산이 어떤 순서로 배열되냐에 따라 아미노산이 결합된 긴 선은 구조를 만들어낸다. 그 구조들은 우리 몸을 구성한다. 흔히 알려진 것으로는 ‘근육’이 있다. 근육뿐만 아니라 펩타이드호르몬, 수많은 효소들, 막 단백질 등등을 이룬다. 효소 혹은 막단백질이 우리 몸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살아있을 수 없다. 그렇기에 단백질은 굉장히 중요한 영양소다.
단백질은 단백질 덩어리로서는 우리몸의 영양소가 될 수 없다.
사람들은 흔히 단백질을 먹으면 우리 몸에서도 단백질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 몸에 콜라겐을 만들겠다고 콜라겐을 먹는다. 인간이 단백질을 먹었을 때 단백질은 아미노산 분자로 분해된다. 아미노산 분자로 분해되어야만 우리 몸의 영양소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만들어진 ‘레고 블록 성’이 있다고 가정하자. 이때 우리는 이 레고 블록 성을 이루고 있는 레고 블록을 떼어내서 새로운 ‘레고 블록 성’을 쌓는 것이다. 레고 블록 성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콜라겐을 먹었을 때 우리 몸의 콜라겐이 될지 안될지는 미지수다. 콜라겐을 이루는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고 그 아미노산은 호르몬이 될 수도, 효소가 될 수도 근육이 될 수도 있다. 혹은 아미노산이 지방으로 변환되어 우리 몸의 피하지방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단백질’이 아니라 ‘아미노산’이다.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 사실은 아미노산은 동물성 단백질로부터 분해되어 나오든, 식물성 단백질로부터 분해되어 나오든 분자구조는 같다.
동물성단백질과 식물성단백질
자. 그럼 동물성단백질은 무엇인가? 동물성 단백질은 동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이며, 식물성단백질은 식물의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이다. 둘 다 기본적으로는 아미노산들이 결합된 물질이다. 차이가 있다면 동물성단백질에는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더 다양한 종류의 아미노산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식물성 단백질로부터 우리가 필요로 하는 필수 아미노산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또한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고기(동물의 조직)을 먹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다른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필수 아미노산
22개의 아미노산을 꼭 섭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아미노산을 합성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아미노산을 합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합성할 수 없는 아미노산을 꼭 섭취해야 한다. 그런 아미노산을 필수아미노산이라고 하며,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 필수아미노산은 모두 식물로부터 섭취할 수 있다.